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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기존주택매매 건수 2개월째 감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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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기존 주택매매 건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2월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연율 환산 46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정확히 일치했다.

하지만 1월에 비해 2만건 줄면서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신은 주택 경기 회복이 둔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혹한으로 고용 증가가 주춤하면서 주택매매 시장도 다소 활기를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전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 향후 모기지 금리가 들썩일 수 있다는 점도 향후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단독주택 매매 건수는 연율 환산 404만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0.2% 줄었다. 다가수 주택 매매 건수는 1.8% 감소한 56만건에 그쳤다.


2월 기존주택매매 중간 가격은 18만9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1% 상승했다.


기존주택 재고량은 6.4% 증가한 2백만호로 집계됐다. 현재 매매 속도가 유지된다면 재고가 소진되는데 5.2개월이 걸리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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