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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무원, 결혼이주여성에 외국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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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대비 학습동아리’ 운영… 다문화가족에 일자리 제공 ‘효과’도”
“지난 2010년부터 공무원 478명,외국어 교사 80여 명 참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공무원들이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대비해 다문화 결혼이주 여성에게 외국어를 배우는 ‘U-Language 학습 동아리’가 지방자치단체와 다문화 가정 간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10년부터 공무원의 외국어 능력을 높이고, 다문화 결혼이주 여성에게는 일자리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U-Language 학습 동아리’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공직자 478명과 다문화 결혼이주 여성 8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U-Language 학습 동아리’에는 시청 공무원들이 외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외국어 강사에는 광주에 거주하는 다문화 결혼 이주 여성이 선발됐다.

2010년 안전행정부의 창의·실용 제도개선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광주시의 창조행정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24일부터 12월12일까지 36주간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에 16명의 원어민 강사와 시청 공무원 16개팀 9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외국어를 공부하려는 공무원들이 5명 내외로 팀을 구성해 평일 저녁이나 주말 등 근무시간 이외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다문화 원어민 강사와 1:1로 학습하게 된다.


광주시는 지난 17일 ‘2014 U-Language 학습동아리’ 운영 계획 설명회를 열고, 원어민 강사와 공무원 간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문화 감수성 교육도 실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U-Language 학습동아리를 통해 익힌 외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적 개최에 공무원들이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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