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계획따라 재설치·교체…일부 언론 의혹 제기 일축 "
[아시아경제 노해섭 ] 광주시 공무원 선거법 위반 여부와 관련, 일부 언론이 대변인실의 컴퓨터 교체에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광주시는 일상적 유지 보수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광주시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3월 수립한 ‘업무용 PC 유지보수 계획’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28일까지 전체 업무용 PC에 대해 바이러스 감염, 속도 및 기능저하 등에 대해 고장수리와 PC 신규설치, 이설 및 교체, 소프트웨어 재설치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는 월 평균 500건의 장애 처리와 44건의 PC를 재설치했으며 올 들어 1월 28건, 2월 20건 등 48건을 회수 및 재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교체된 PC는 그대로 데이터센터에 보관중이었고, 특히 광주시 선관위에 의해 고발된 2명 가운데 1명의 PC는 아예 교체되지도 않았는데 ‘증거인멸’로 몰아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부 언론은 시가 마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업무용PC를 의도적으로 교체한 것처럼 오도하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해명했다.
한편 광주시는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다할 것이며 향후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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