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국과 중국,일본,러시아와 미국 등 동북아 5개국이 가스가격을 낮추기 위해 뭉친다.
외교부는 20일 아시아 가스 가격 저감을 위해 동북아 5개국이 세계 최대 가스 행사 중 하나인 ´가스텍(GASTECH) 2014'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가스텍 2014의 VIP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주최하고 영국 DMG사 주관으로 열리는 가스텍 행사는 18개월 주기로 열리는 국제 가스회의로 세계가스회의(World Gas Conference), 국제 천연가스(LNG) 컨퍼런스와 더불어 세계 3대 국제가스회의 중 하나로 꼽힌다.
가스텍은 지난 1972년 런던을 시작으로 열리고 있으며 가스텍 컨퍼런스 및 전시회는 천연가스 탐사, 가스액화플랜트, 가스운반선, 인수기지 및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해양 생산, 저장, 출하에 관한 시설을 포함한 상류부문부터 하류부문까지 최신 기술과 활동을 다룬다.
게다가 에너지 분야 장·차관급 중요인사(VIP)를 비롯해 대형 에너지 기업 관계자 등 약 1만5000명이 방문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 숙박, 운수 및 관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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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VIP프로그램의 부대행사로 ´아시아 가스 가격 저감을 위한 동북아 5개국 협의´ 행사를 23일 후 2시부터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아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정부가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등 동북아 5개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의 에너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동북아 가스 가격 저감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역내 국가들이 에너지안보에 관해 대화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이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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