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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수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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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수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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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위험요인 분석·대책 등 방재분야 최상위 종합계획 추진”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완도군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기 위한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중장기적 지역방재정책 수립과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발 벗고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역의 풍수해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구조적, 비구조적 대책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방재분야 최상위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2012년 2월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은 완도군 전역을 대상으로 하여 목표년도를 10년으로 정하고 5년 주기로 나타나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해일 등에 대비하기 위해 수립한다.

완도군에는 지방하천과 소하천 74개소와, 어촌정주어항 204개소 등 6종의 어항 233개소가 산재해 있다.


방재시설은 저수지 58개소, 방조제 33개소 등 총 94개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자연재해위험지구는 노화이포 물량장 등 4개소, EAP(비상대처시설)대상 저수지 8개소와 급경사지 37개소가 있다.


관리대상 중 최근 10년간 풍수해 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실시하고 풍수해 위험 최종 후보지 75개소를 선정해서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완도군의 풍수해 피해원인은 태풍으로 인한 공공시설과 수산증양식시설 파손, 통수능력 부족과 하천제방 유실 또는 범람이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2002년도 태풍 루사로 인한 467억원과 2012년 8월에 불어닥친 볼라벤 태풍으로 737억원 등 최근 12년간 평균 14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11일 완도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군 풍수해 저감종합계획(안)’ 수립에 따른 주민 의견수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용역사로부터 ‘완도군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에 대한 발표에 이어 관계 전문가 토론회 및 주민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나선 호남대학교 김민환 교수 등 전문가들은 최종 후보지로 미선정된 지구에 대한 사유를 보고서에 제시하도록 하고 급경사지 공법에 대한 설명 및 비구조적 대책도 요구 했다.

군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관계기관과 협의 후 풍수해 저감종합계획을 수정·보완해 전라남도 및 소방방재청의 승인을 득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풍수해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명 및 재산피해도 급증하고 있다”며 “풍수해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갖는 마음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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