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제는 '물과 에너지(Water & Energy)'…'국제 물산업 박람회'도 함께 열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국토교통부는 환경부와 함께 오는 21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22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관계부처 공무원과 민간단체, 학계인사 등 1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해 1992년 제47차 UN 총회에서 매년 3월22일을 지정해 선포했다. 올해 주제는 '물과 에너지(Water & Energy)'로 정했다. 과도한 에너지 사용으로 기후변화가 빈발하고 있는 현실에서 물과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날 기념식에선 수질 보호 등에 기여한 민간인과 공무원 등 16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임승남 ㈔주암호보전협의회 이사장은 국민훈장, 김종원 국토연구원 본부장은 근정포장을 받는다.
기념식이 열리는 킨텍스에선 '국제 물산업 박람회(WATER KOREA)'도 함께 진행된다. 국내·외 기업과 기관 200여개가 참여해 물과 관련된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상담회의와 해외교류프로그램 등도 개최된다.
국토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3월 한 달을 '세계 물의 날' 행사기간으로 정해 지역별로 기념식과 관련 세미나, 교육프로그램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250여개 지역에서 하천 정화활동을 펼치고 수돗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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