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국인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2포인트(0.08%) 상승한 1941.7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럽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 조짐이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 자치공화국을 제외한 다른 우크라이나 지역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도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한 지난달 주택착공건수, 소비자물가지수가 모두 호조를 보이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47.34로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점차 약해지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1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29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17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3.08%)이 3% 이상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1.26%), 기계(0.47%), 금융업(0.64%), 증권(0.79%), 건설업(0.26%),의약품(0.19%) 등이 상승세다. 전기전자(-0.14%), 화학(-0.51%), 운송장비(-0.16%), 유통업(-0.79%), 운수창고(-0.41%), 통신업(-0.19%)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포스코(2.12%), NAVER(1.95%), 현대모비스(0.17%), 기아차(0.53%), SK하이닉스(0.83%), KB금융(1.09%)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0.39%), 현대차(-0.64%), SK텔레콤(-0.69%), 현대중공업(-0.24%)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400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60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2.17포인트(0.40%) 오른 543.32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0원 오른 10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