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1920선을 회복하며 소폭 반등 중이다.
17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58포인트(0.13%) 상승한 1922.4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유럽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주민투표를 앞둔 불안감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개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던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중국 우려가 지속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21.15로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9억원, 24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8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79%), 기계(0.50%), 통신업(1.01%), 화학(0.19%), 유통업(0.57%), 금융업(0.18%), 보험(0.40%) 등이 상승세다. 비금속광물(-1.38%), 전기전자(-0.29%), 의료정밀(-0.45%), 음식료품(-0.58%), 전기가스업(-0.27%)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텔레콤(1.65%), 현대차(0.87%), 현대모비스(0.34%), 기아차(1.28%), LG화학(0.42%), 현대중공업(0.50%), 한국전력(0.14%), NAVER(0.25%)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2.50%), 포스코(-0.54%), KB금융(-0.2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25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9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8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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