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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창당 발기인 대회…"지방선거 넘어 정권교체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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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준비위원장 김한길·안철수 선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16일 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통해 야권 통합신당의 명칭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했다.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는 신당의 명칭을 이같이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창당준비위원장으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선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 발기문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소득과 이념을 비롯한 사회전반에 만연된 격차의 악순환을 해소하고,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고 모든 국민을 통합해서 강하고 매력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반독재 투쟁으로 획득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인간 존엄의 기본권을 존중하며 평화통일을 위한 초석을 깔고, 삶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국민 앞에 엄중히 약속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향점으로 민주적 시장경제, 정의로운 복지국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추진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의한 평화통일 준비, 과학기술의 발전과 전통의 재창조를 통해 문화국가의 품격을 지킬 것을 선언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전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새로 창당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정치 혁신을 위해 많은 것을 고민하고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안 창당준비위원장은 "국민의 이익에 부합한다면 새누리당이 내려놓지 않더라도 우리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창당준비위원장은 민생중심의 정당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정치적 이익도 국민의 삶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서민을 보호하고 중산층을 복원하여 삶을 일으켜 세우는 일을 한 시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안 창당준비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는 정당이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국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주도적인 노력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위협 세력과는 결코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창당준비위원장은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 통합에 적극 나서는 정당, 불공정한 경제 질서 바로잡고 비정규직, 소외계층,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적극 나가야 한다"며 "세 모녀가 세상을 등진 것은 정치의 책임이며 우리 사회의 무심함을 아프게, 아프게 오랫동안 기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창당위원장은 "낡은 체제로는 더 이상 현실과 미래를 감당할 수 없다"며 "증오와 배제 지역과 파벌의 정치를 우리가 먼저 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 이어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6월 지방선거의 승리를 시작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해 다같이 전진하자"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창당 발기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리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집권세력에 대한 민주주의자들의 응답"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김 창당준비위원장은 "창당 발기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자기혁신의 다짐"이라며 "고단한 삶의 벼랑 끝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국민을 보면서 이젠 국민의 삶을 정치의 최우선과제로 삼아야겠다는 정치의 선언"이라고 말했다. 김 창당준비위원장은 "새정치와 정치혁신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할 것이지만 기꺼이 감당하겠다"며 " 우리는 오직 국민을 믿고 겸손한 자세로 그러나 당당하게 두려움 없이 무소의 뿔처럼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우리가 오르니까 국민은 따라오라는 식의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배우며 섬기는 새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오늘 국민이 지켜보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시대와 국민이 요청하는 변화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던 낡은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김 창당준비위원장은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에는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함께할 것"이라며 "기본을 지키면서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가 인권과 민주로 평화와 환경을 걱정하고, 진보가 성장과 안보, 법치와 안전을 고민하는 시대를 우리가 열어가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지향하는 사회는 지난 50년 우리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했던 것처럼 훼손된 민주주의를 다시 회복하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실을 우리 모두가 고르게 누리는 사회"라고 말했다.


앞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대전·광주(20일), 인천(21일), 부산(22일), 서울(23일) 등 6개 지역에서 각각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 뒤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해 중앙선관위에 등록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는 일부 발기인들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적어도 발기인의 의견을 듣는 절차가 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오늘 행사장 오기 전에 (결정될 주요 내용이) 이미 언론에 다 발표가 됐고 발기인들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는 금태섭 신당추진단 대변인과 유은혜 민주당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윤여준 새정치연합 의장이 발기인 대회 임시의장을 맡았다. 이날 발기인 대회는 679명의 발기인 가운데 409명이 참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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