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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부·여당, 기초공천폐지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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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은 16일 "기초선거 공천폐지 약속을 지켜서 새로운 정치의 장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안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발기인대회 인사말을 통해 "정부 여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도 사과 한 마디도 없다"며 "경제 민주화, 특권 내려놓기, 사회적 대통합은 마치 대국민 서약과 같은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합과 화해를 외치면서 반대자들의 손을 맞잡던 그 소중한 약속들은 다 어디로 갔나"며 "저는 이런 현실에 절망을 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 창당준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정당의 비전으로 다섯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새로 창당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정치 혁신을 위해 많은 것을 고민하고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안 창당준비위원장은 "국민의 이익에 부합한다면 새누리당이 내려놓지 않더라도 우리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창당준비위원장은 민생중심의 정당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정치적 이익도 국민의 삶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서민을 보호하고 중산층을 복원하여 삶을 일으켜 세우는 일을 한 시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창당준비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국가 안보 튼튼히 하는 정당이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국가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주도적인 노력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위협 세력과는 결코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창당준비위원장은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 통합에 적극 나서는 정당, 불공정한 경제 질서 바로잡고 비정규직, 소외계층,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적극 나가야 한다"며 "세 모녀가 세상을 등진 것은 정치의 책임이며 우리 사회의 무심함을 아프게, 아프게 오랫동안 기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창당준비위원장은 "낡은 체제로는 더 이상 현실과 미래를 감당할 수 없다"며 "증오와 배제 지역과 파벌의 정치를 우리가 먼저 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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