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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담장벽화로 골목길 범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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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동, 골목길 환경 개선사업 실시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두달 전 부산 가야동에서 일어난 ‘고부 살해사건’의 범인 김모씨는 골목길 구석의 폐쇠회로(CCTV)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87살 시어머니와 66살 며느리를 둔기로 숨지게 한 김씨는 며느리의 가장 친한 고교 동창생의 남편이었다. 경찰은 인근 골목길에 설치된 CCTV에 김씨의 차량이 포착된 것을 보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었다.


며칠 전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살해에 충격을 줬던 ‘고대생 살인사건’ 또한 숨진 A씨의 손톱 밑 DNA와 골목길 CCTV가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범인은 휴대폰 충전줄로 자살을 위장했다. 경찰 또한 부검결과만으로는 자살인지 타살인지 결론내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때 A씨의 손톱 밑에서 남자의 DNA가 검출됐고 경찰은 하숙집 골목길 CCTV를 뒤져 범인을 찾아냈다.

어둡고 좁은 골목길은 인적이 드물어 범죄발생 위험이 클 뿐 아니라 범죄 발생 후 목격자를 찾기 어려워 범인 검거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이같은 위험을 막기 위해 골목길에 보안등과 CCTV를 설치하는 등 곳곳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골목길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CCTV·담장벽화로 골목길 범죄 막는다 골목길 개선 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된 성북구 정릉의 한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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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는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이 밀집돼 있는 재건축정비사업 추진구역인 정릉4동 보국문로22길 23-1 일대를 새롭게 단장했다. 높은 옹벽과 어둡고 좁은 골목길, 가파른 계단 및 경사로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열악한 조명시설로 인해 범죄발생의 우려가 많았다.


구는 노후된 계단을 보수하고 미끄럼방지 포장을 했다. 가파른 경사로에는 난간도 설치했다. 도로변 및 골목길에 접한 건축물 벽면과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도색처리해 낮에도 어두웠던 분위기를 자아냈던 동네를 화사하게 변모시켰다.


이번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의 안전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시는 올해 시내 18개 지역에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을 조성해 1억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성 안전마을은 여성폭력 문제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주민과 비정부기구, 경찰과 자치구 등이 협력해 자율적으로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하는 사업분야는 성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옥상과 계단 등 낡은 아파트 단지 환경을 개선하는 여성안전 아파트 사업 및 여성안심 귀갓길 골목길 조성, 마을 지킴이 양성 등 5개 분야가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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