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서베이(2012년 기준 도시정책지표 조사), 강서 행복지수 껑충 점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의 행복점수가 서울 서남권에서 최고,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 서울서베이(2012년 기준 도시정책지표조사)에 의하면 건강, 재정, 친지친구와 관계, 가정생활, 사회생활 등 5분야에 있어서 ‘당신은 요즘 행복하십니까, 10점 만점에 몇 점?’라고 행복점수를 물어보는 질문에서 강서구 주민은 7.1로 서울평균(6.77)보다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뿐 아니라 이는 서울 서남권의 자치구 가운데에서는 가장 높았으며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다섯 번째로 행복한 도시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치 면에서 행복지수 상위권을 차지한 강남3구와 대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서베이사업은 서울시가 주관,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인구 경제 주거 문화 관광 복지 여성가족 환경 교통 시민참여 안전재난 가치의식 교육 관광여가 등 분야로 나눠 서울거주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진다.
이 중 행복지수는 가치의식 분야로 주민이 가지는 행복감에 대한 인식을 점수로 평가한 것이다.
‘2013 서울서베이’는 2012년10월12일부터 11월9일까지 가구방문 면접형식으로 조사됐으며, 서울거주 2만 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4만9758명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가구주 ±0.69%p, 가구원은 ±0.46%p이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통해 서울시민이 느끼는 신뢰 및 행복지수, 관계 등 현재의 방향성을 파악, 도시발전의 기본방향에 반영하고 정책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행복지수 5위라는 조사결과는 2011년도보다 무려 20위나 껑충 뛴 결과다.
따라서 구는 그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Yes!희망드림단 운영’ 등 민관 윈윈 일자리 확충과 틈새계층 구호를 위해 추진한 강서형 맞춤복지가 가져다준 결실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박관숙 홍보전산과장은 “행복지수 5위라는 행복체감은 구민이 생활환경에서 느끼는 만족도를 표현한 것으로 안다”면서 “구민께서 느끼는 행복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생활불편 개선과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복지를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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