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3일 창립 43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내놨다.
교직원공제회는 오는 14일 여의도 본사에서 창립 43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 CI를 선포할 예정이다.
1995년 이후 약 20년간 사용해왔던 CI를 'The-K 한국교직원공제회'로 변경했다. 산하 사업체들이 이미 쓰고 있던 'The-K' 상징을 도입해 일원화에 나선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교직원공제회는 ▲회원 행복 ▲창조경영 ▲수익 안정 ▲소통·화합 ▲공정·윤리 등 5대 중점 경영방침 강화와 함께 대대적 조직개편을 통한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앞서 지난달 대대적인 조직 개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는 4월 해외투자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대체투자부와 금융투자부에 각각 나눠져 있던 해외금융투자팀과 해외대체투자팀을 해외투자부로 통합해 전문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해외금융팀과 해외대체1팀, 해외대체2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되며 총 25명 정도가 배치될 예정이다. 외부 전문가 영입에도 나서기로 했다.
기존 투자조직도 세분화해 채권운용팀과 기업금융팀을 신설한다. 또 리스크관리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심사팀도 새로 만든다.
이에 따라 기존 2부 7팀으로 운영되던 자산운용조직이 3부 9팀 약 75명 규모로 확대 개편되고 리스크관리조직을 포함하면 100여명의 인력이 자산운용을 담당하게 된다.
교직원공제회는 국내외 대체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총 1조8700억원을 신규 투자해 지난 해 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7조600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규택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The-K가 이제 교직원공제회와 산하 사업체의 새로운 얼굴"이라며 "The-K 상징에 담겨 있는 미소가 교직원공제회 직원들을 넘어 전 교육가족의 얼굴까지 번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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