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2011년부터 독창적으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산업체 Stop CO2 멘토링사업'이 지난 3년간 총 102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top CO2 멘토링'은 도내 소재 대기업이 멘토가 돼 그동안 축적된 탄소감축 기술을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0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가 도입해 2011년부터 본격 시작됐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내 Stop CO2 멘토링사업에 지난 3년간 삼성전기 등 20개 대기업이 참가해 ㈜에스엘라이텍 등 41개 중소기업에 탄소감축기술을 지원했다. 이 결과 지난해말 기준 온실가스 4만5928t을 감축했으며, 이에 따른 에너지 비용 102억원을 줄였다.
연도별 에너지 비용 절감을 보면 ▲2011년 25억원 ▲2012년 37억원 ▲2013년 40억원 등이다.
도는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LG전자 평택공장 등 녹색기업과 에너지 절감기술을 보유한 멘토를 추가 지정해 확대하기로 했다. 또 4월에는 간담회를 개최해 신규 멘토링 사업장과의 MOU 체결과 우수사업장을 표창하고 우수 저감기술 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변진원 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산업체 Stop CO2 멘토링 사업은 경기도의 독창적인 사업"이라며 "온실가스 감축과 중소기업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는 1석2조 사업인 만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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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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