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재 관심을 표명한 TPP와 관련해서도 범부처의 참여 하에 회원국과의 예비 양자협의와 영향 평가, 충분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각계각층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지난달 한·호주 FTA가 가서명된데 이어 캐나다와 아시아 지역 최초로 FTA 협상을 타결했다"면서 "자원 확보와 선진국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주요국들이 경쟁적으로 메가 FTA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경제 영토를 추가로 확보한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면서 "새로이 검토되는 FTA에 대해서도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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