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위치를 추적해 실종을 방지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SK텔레콤은 모드셀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반려동물 실종 방지 · 위치 추적 솔루션 '지브로(ZiBro)'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브로는 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RFID)과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한 메달 모양의 외장형 목걸이와 스마트폰용 '지브로 애플리케이션' 등 두 가지로 구성된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지브로 외장형 목걸이는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등록제 기준 규격 제품이다.
거리별 알림 설정을 통해 반려동물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20미터 이상을 벗어날 시 스마트폰 알람을 자동으로 울려 반려동물의 실종을 사전에 방지한다. 또 앱 상에 표시된 블루투스 신호 세기를 이용해 반려동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찾을 수 있다.
특히 실종 등록된 반려동물이 다른 지브로 앱 사용자의 범위 안에 포착되면 최초 분실신고자에게 위치 정보를 메시지를 발송해주는 이른바 ‘공유형’ 방식도 제공해 기존 제품보다 더 효과적으로 반려동물을 찾을 수 있다.
지브로는 향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추가해 지브로 사용자 간의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반려동물 전문매장과 연동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반려동물 용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갤럭시3S와 아이폰4S 등을 포함해 그 이후 출시된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는 모든 휴대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지브로 외장형 목걸이는 기기전국 3300여개 동물 병원과 다양한 온라인 판매처에서 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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