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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농구연맹(KBL)이 12분 쿼터제의 도입을 유보하기로 했다. 11일 논현동 센터에서 열린 제5차 이사회에서 도입 시기를 잠정 미루기로 했다. KBL은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2014-2015시즌부터 쿼터 시간을 10분에서 12분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계획은 출발부터 삐끗했다. 다수 감독, 구단 관계자, 팬들이 반대 여론을 형성하고 현 여건상 12분은 무리라고 입을 모았다. KBL은 안준호 전무이사, 이재민 사무총장을 비롯해 구단 단장, 해설위원, 방송관계자, 마케팅 전문가 등 19명으로 TF팀을 꾸려 도입을 재검토했다. 7~8차례 회의에서 12분 쿼터제는 시기상조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KBL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별도의 논의 없이 TF팀이 낸 결론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안양 KGC 신임 구단주로 김준기 대표이사를, 신임 단장으로 조성인 상무를 각각 보선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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