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기 물·급식소 식자재 등 3300건 검사… 집단 식중독 예방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은선)은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집단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물과 식기류,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연중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광주지역 290개 초·중·고교의 정수기 물 1600건과 급식소의 칼, 도마, 식기 등 식자재 1400건, 학교에 납품되는 농산물 300건 등 모두 3300건을 검사할 계획이다.
학교 정수기 물은 환경부가 제시한 대장균군 등 2개 항목, 급식소의 칼, 도마 등 식기류는 살모넬라 등 식품 접객업소 규격기준 3개 항목을 검사한다.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채소, 과일, 곡류 등 농산물은 교육청과 함께 디니코나졸 등 109개 항목의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바로 교육청에 통보해 부적합으로 판정된 경우 정수기는 필터를 교체하고 소독을 하는 등 해당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게 된다.
김은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학교 내에서 학생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미리 찾아내 실태를 파악, 집단 식중독을 예방하는 등 안전한 학교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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