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5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7포인트(0.08%) 하락한 1952.85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 2월 수출입지표 부진에 따른 여파와 우크라이나 정정불안에 대한 우려로 프랑스 지수를 제외한 대부분 주요국 지수가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이날 증시를 움직일 만한 특별한 재료가 부재했던 가운데 중국 수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1957.22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점차 커지면서 하락 전환해 보합권 내에서 등락 중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 44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6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7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31%), 의료정밀(-1.06%), 전기가스업(-0.79%), 건설업(-0.40%), 화학(-0.16%), 운송장비(-0.43%), 전기전자(-0.07%) 등이 하락세다. 반면 은행(1.94%), 기계(0.24%), 섬유의복(1.38%), 비금속광물(1.21%), 유통업(0.14%)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08%), 현대차(-0.42%), 현대모비스(-0.33%), NAVER(-1.06%), SK텔레콤(-1.43%), LG화학(-1.63%), 한국전력(-0.96%)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SK하이닉스(0.53%), 포스코(0.91%), 기아차(0.18%), 신한지주(0.23%), 삼성생명(0.61%)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368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0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3.03포인트(0.56%) 오른 545.22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75원 내린 106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