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 초반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해 1950선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0포인트(0.08%) 하락한 1952.92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 2월 수출입지표 부진에 따른 여파와 우크라이나 정정불안에 대한 우려로 프랑스 지수를 제외한 대부분 주요국 지수가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이날 증시를 움직일 만한 특별한 재료가 부재했던 가운데 중국 수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1957.22로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 전환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 22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4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3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33%), 의료정밀(-1.47%), 건설업(-0.27%), 화학(-0.29%), 전기가스업(-0.35%) 등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1.94%), 기계(0.44%), 섬유의복(0.67%), 비금속광물(0.56%), 운송장비(0.20%)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15%), 현대차(0.21%), 현대모비스(0.50%), NAVER(0.35%), SK하이닉스(0.66%), 포스코(0.73%), 기아차(0.36%) 등 대부분 업종이 1% 내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1.90%), LG화학(-1.02%), 한국전력(-0.27%)등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373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7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1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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