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1일 비에이치에 대해 태블릿 관련 사업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비에이치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늘었다.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하며 예상치 54억원을 웃돌았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초부터 3분기까지 다소 보수적으로 책정했던 충당금이 일부 환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8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태블릿에 적용되는 터치스크린용 FPCB 매출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올해 외형성장 동력은 태블릿"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또 "비에이치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로 IT부품의 평균 PER 8.7배보다 20% 정도 할인돼 있어 부담 없이 매수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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