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전, 국내선 스마트그리드 해외선 영토 확장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전, 국내선 스마트그리드 해외선 영토 확장
AD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전력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 연말 실시한 조직 개편에서 신성장동력본부 아래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담 부서를 새롭게 구성해 침체기에 빠진 국내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의 예비사업자인 한전은 제주 실증 사업을 통해 발굴한 사업 모델을 본격적인 사업화로 연계하는 세부 시행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정부의 '지능형전력망 기본 계획'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230만호에 원격검침인프라(AMI) 보급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1000만호, 2020년까지 2200만 전 고객을 대상으로 AMI를 구축할 계획이다. AMI는 전기, 가스, 수도 계량기 등을 검침원이 일일이 고객을 방문하지 않고 원격에서 단말기를 이용해 검침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으로 꼽힌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스마트그리드는 합리적인 전력 소비를 유도하고 지능화한 송배전망 운용을 통해 전력 계통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며 "2030년 세계 최초의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목표로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편익과 신뢰를 보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 국내선 스마트그리드 해외선 영토 확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마누엘 러섹 멕시코 치와와주 경제부 장관(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4일 멕시코 치와와주 현지에서 열린 노르테II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밖에 제주 조천변전소에 8MWh급 대용량 ESS를 구축해 수요 관리, 주파수 조정 등을 실증하고 있으며 현재 디젤발전기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발전원과 ESS를 적용한 마이크로그리드 전력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조 사장은 "이런 다양한 기술이 뒷받침돼야 전력 저장 또는 계통 연계가 원활해지고 비로소 스마트그리드 활성화의 기반이 닦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외에서 번 돈으로 전사 부채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공익성이 강조되는 국내 사업과는 달리 해외 사업은 철저히 수익성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운영 중인 사업도 주기적인 수익성 재평가를 통해 사업 구조를 내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동남아에 집중됐던 해외시장을 중동을 비롯한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넓히고 있다. 1월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서 총 39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해외 사업의 매출액은 3조1000억원으로 2011년(2조4000억원)과 2012년(2조9000억원)에 이어 증가세다. 한전은 2020년까지 해외 사업에서 전체의 20%인 16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 발전사 최초로 중남미(멕시코)에 433MW급 노르테II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준공했다. 한전은 이 프로젝트의 최대주주로, 향후 25년 동안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투자 수익을 회수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해외 사업에서의 수익은 국내 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한전의 해외 사업은 최근 몇 년 사이 비약적인 성장과 탄탄한 수익 구조를 구축해 새로운 미래 먹을거리로 자리매김했고 특히 국내 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의 비상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