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장학생 6명과 계속지원 장학생 3명 등 총 9명의 학생을 재능장학생으로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음악 미술 무용 체육 연극 학습.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에 6그루의 새로운 꿈나무가 뿌리를 내렸다.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이사장 최기석)이 7일 오후 4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4년도 꿈나무키움 재능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학생 9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대상자는 신규 장학생 6명과 계속지원 장학생 3명이다.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은 문화 예술 체육 등 각 분야에 대한 뛰어난 소질을 가졌음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그 재능을 충분히 갈고 닦지 못하는 지역 내 학생들을 찾아 재능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재단이다.
특히 장학기금 전액이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준 850여명의 구민 성금으로 이루어졌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며 그 규모는 현재까지 약 8억5000여만원에 이른다.
장학재단은 지난해 1기 장학생으로 4명을 선발, 재능장학금 지원과 멘토 선생님들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을 도왔으며 학생들 역시 꾸준한 소질계발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장학재단은 2기 장학생 선발을 위해 지난해 말 음악 미술 무용 체육 연극 학습 등 6개 분야에서 총 51명 지원 서류를 받아 12명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재능심사위원회를 열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실기심사를 해 총 6명의 재능장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이와 함께 기존 4명의 장학생에 대해서도 소질 개발을 위한 노력 여부와 성과를 재심사, 3명의 학생을 계속해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내역은 1인당 연 300만원 범위 내이며 학원 수강료, 대회 참가비, 관련 물품 구입비 등 재능계발에 필요한 교육경비가 대상이다. 지원은 1년을 기본단위로 하며 매년 재심사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이는 학생 스스로에게 재능계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실질적인 실력향상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매년 노력과 성과가 검증된 장학생은 계속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행사는 최기석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 재단 이사와 감사, 재능장학생, 보호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장학생 선발 경과보고, 장학증서 수여, 이사장 인사말, 사진촬영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최기석 이사장은“2013년에 이어 올해도 무궁한 발전가능성을 지닌 재능장학생을 6명을 선발했다. 어려운 관문을 거쳐 재능을 인정받은 만큼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기 나지환 학생(학습)은 “지난해 주민들이 보내주신 도움 덕분에 1기 장학생 모두가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도 재능계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기 맹영주 학생(연극) 역시 “강북구를 빛낼 수 있는 꿈나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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