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독일의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온난한 날씨로 건설활동이 활발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독일 경제부는 이날 독일의 1월 산업생산이 전달대비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는 수치다.
독일 경제부는 또 전달 산업생산이 0.6% 감소에서 0.1% 증가로 수정 발표했다. 이로써 독일의 산업생산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 산업생사은 전년대비 5%나 급증했다. 따뜻한 겨울이 독일 산업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독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1881년 이후 4번째로 온난하면서 국내 건설과 해외 수출을 이끌었다. 공장 주문이 반등하면서 경제자신감은 2년반새 최고치로 올랐고 실업률도 20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취리히 소재 라이파이젠 슈바이츠의 알렉산더 코치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과 독일은 분명히 상향추세"라며 "공장 주문이 정말 강하고, 이는 1월 강력한 실적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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