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현 "유정복 발언, 선관위 짜맞추기 의혹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김현 민주당 의원이 7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의 박근혜 대통령지지 발언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에 대해 "유정복 후보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에 짜맞추지 않았다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후 안전행정부 장관 사퇴 결심계기와 관련한 기자들 질의에 “대통령께서 이제 인천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것이 바람일 것”이라며 “‘그와 같은 결단을 했으면 잘 되기 바란다’는 말씀을(했다)”고 발언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유 후보의 발언은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대통령 지지발언에 대한 선거법위반 여부를 묻는 의원실의 질의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일주일이 지난 1월 16일에서야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답변을 제출했다"며 "동일한 사안에 대한 유권해석이 일주일에서 열흘 이상 걸렸던 과거 전례와는 달리 유정복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는 하루 만에 답변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연 중앙선관위가 해당 사안을 제대로 파악했는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바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또한 이번 사건의 핵심이 박근혜 대통령이 실제로 유정복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임에도 불구, 중앙선관위는 언론기사만을 토대로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며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경우 유정복 장관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게 되는 것으로 이는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