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들 엄중문책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는 최근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KT 광화문 사옥 15층에서 대고객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기자회견을 7일 가졌다.
이번 회견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황창규 KT 회장이 전 임직원을 대표해 직접 사과문과 향후 대책을 함께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보안시스템에 대해서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빠른 시간 안에 혁신하겠다”며 “과거 잘못된 투자와 정책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이고, 조속한 원인 규명을 통해 관계자들은 엄중 문책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철저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또한 황 회장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통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해 최우선적으로 조치하겠다”며 “금번 유출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문제점, 개선 대책에 대해서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KT는 현재 수사기관 및 관련 부처와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힌 후, 정확한 고객 정보의 유출 규모와 내용을 파악하는 대로 신속하게 고객에게 알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