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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메시 터치스크린, 상용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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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등 중대형 화면서도 터치감 높아 ITO 대체재 주목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노트북, 스탠드형 PC 등 중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메탈메시(Metal Mesh)' 터치스크린 패널이 곧 상용화된다. 메탈메시 터치스크린 패널은 중대형 화면에서도 터치감이 높은데다, 원가 절감이 가능해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최근 유수의 PC업체들에게 메탈메시 패널을 공급하기 위해 계약을 진행 중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말 이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

메탈메시 터치스크린 패널은 필름 위에 패턴을 만들고, 그 안에 은ㆍ구리 등 금속을 도포한 제품이다.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인듐주석산화물(ITO) 터치스크린 패널 대비 터치민감도가 30% 이상 높다. 가격도 기존에 비해 저렴한데다 큰 화면에서도 터치 인식이 잘 돼 ITO 대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패널 테두리 두께 역시 23인치급에서 5mm 이하까지 줄여 같은 크기에서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기 역시 메탈메시 터치스크린 패널을 상반기 중 상용화 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어떤 제품에 어떤 방식으로 탑재될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태블릿PC 등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윈도우8의 경우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PC에서도 터치스크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웨어러블(Wearable) 기기에도 메탈메시 터치스크린 패널을 적용하면 구현이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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