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수출입은행장에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65·사진)이 공식 임명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이 제18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됐다고 6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장에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가 임명되지 않은 것은 1993년 퇴임한 이광수 전 행장 이후 처음이다.
이 신임 행장은 지난 1981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디딘 후 대한투자신탁 사장과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우리은행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역임했다. 1996년에는 수은의 최초 장기발전 계획인 '2000년대를 향한 수출입은행의 발전방안' 연구 용역을 총괄 수행하기도 했다.
그는 2001년 우리은행장 취임 이후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우리은행을 3년 연속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업무추진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론과 경험을 갖춘 금융전문가로 통한다.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삼선고와 서강대 수학과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웨인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미국 퍼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음은 이덕훈 신임 행장의 주요 약력이다.
▲1949. 7. 10 경기도 광주 출생 ▲1967년 삼선고 ▲1973년 서강대 수학과·경제학과 ▲1973년 미국 웨인주립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1981년 미국 퍼듀대 경제학 박사 ▲1981년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 ▲2000년 대한투자신탁 사장 ▲2001~2004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우리은행장 ▲2004~2008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2009년 서강대 경제대학원 초빙교수 ▲2012년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Keystone PE) 설립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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