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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조직개편 발표 초읽기…사업부문 6개 →4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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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가 이번주 내로 조직개편안을 공개한다. 아울러 비상장 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함께 발표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6일 "현재 인사와 조직개편과 관련해 마지막 조율 중"이라며 "통상 주주총회 일주일 전에 발표한 관례를 보면 이르면 내일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오준 회장 내정자는 철강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6개 사업부문을 4개 부문으로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 혁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4개 사업부문은 철강생산, 철강마케팅, 경영지원인프라, 투자관리(재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 내정자가 주주총회 전에 이같은 조직개편안을 내놓는 것은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철강생산부문장과 철강사업부문장은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추천된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과 사내이사로 재추천된 장인환 부사장이 각각 임명된다. 재무부문장에는 이영훈 포스코 건설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이, 경영지원인프라부문장에는 윤동준 경영전략2실장(전무)이 각각 맡는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회장 직속 기구인 '기업가치경영실' 신설도 포함된다. 이 기구는 포스코 중장기 비전 수립과 계열사 간 포트폴리오 관리, 재무건전성 강화,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업무를 맡게 된다.


기존 사업부문이 6개에서 4개로 축소됨에 따라 임원 숫자가 종전에 비해 30% 가량 줄 것이라는 게 안팎의 관측이다. 또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계열사 부회장직도 없애기로 가닥이 잡혔다. 포스코 내에서 부회장직은 유지해온 곳은 대우인터내셔날, 포스코건설, 포스코경영연구소 3곳이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비상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도 조직개편과 함께 발표한다. 권 내정자의 향후 그룹 경영 원칙·방침, 장기비전 수립 역할을 맡고 있는 김응규 포스코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과 황은연 부사장이 각각 계열사 CEO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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