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우즈 빌라가 문을 엽니다."
6일(한국시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운데)가 '타이거 우즈 빌라' 앞에서 커팅식을 하는 장면이다. 물론 우즈가 사는 곳은 아니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의 격전지인 블루몬스터코스(파72ㆍ7481야드) 옆에 위치한 게스트룸이다. 블루몬스터는 미국의 부동산 거물 도널드 트럼프가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내셔널도럴'이라는 거대 리조트 내 여러 코스 가운데 하나다.
대회를 앞두고 코스를 전면 개조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인테리어를 내세운 8개의 딜럭스 게스트룸까지 새로 지어 대회 개막 직전에 문을 열었다. 각 빌라에 역사적인 골프선수의 이름을 붙였다는 점이 독특하다. 보비 존스와 잭 니클라우스, 아놀드 파머, 샘 스니드,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필 미켈슨, 그리고 우즈다. 사진의 우즈 양쪽으로 트럼프 가족이 함께 리본을 자르고 있다. 도럴(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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