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올해부터 맞춤형 금융 교육을 강화하고 금융정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감독·검사와 소비자 부문 간 연계성을 제고하고 민원 프로세스를 선진화 하는 한편 취약계층과 함께 하는 소비자 보호 추진과 분쟁조정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5일 금감원은 2014년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금융소비자보호 부문)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은 지난해까지 금융권역별 감독·검사 업무 설명회시 함께 소개됐으나 올해부터는 금융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을 감안해 별도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소비자단체, 학계 관계자 등 약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소비자 보호 우수 금융회사를 초청해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등 함께하는 설명회로 전환됐다.
금융소비자 주요 감독방향은 ▲맞춤혐 금융교육 강화 ▲금융정보 원스톱서비스 제공 ▲감독·검사와 소비자 부문간 연계성 제고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소비자보호 추진 강화 등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청소년·대학생 또는 다문화 가족·탈북민 등 다양한 금융교육 대상자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교육을 확대한다. 금감원 콜센터(1332)에서 모든 금융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금융관련 불편사항이 신속히 해소되도록 할 계획이이다. 소비자 시각에서 제도 개선 등이 이뤄지도록 감독·검사 업무와 연계성을 제고해 피드백도 철저히 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소비자 피해구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보험권역에서 운영 중인 분쟁예방협의회를 타 권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장감 있고 실효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 기능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복한 금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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