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신의 선물'이 6.9%라는 첫 출항 성적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오후 첫 전파를 탄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은 6.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월화극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기황후'에 이어 2위였다.
다양한 복선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해 향후 김수현(이보영 분)의 딸 샛별(김유빈 분)에게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을 암시했고, 방송말미 사건은 터졌다.
김수현이 맡은 프로그램 '공개수배 이사람' 생방송 도중, 부녀자 3명을 죽인 용의자가 당차게 전화를 걸어왔다. 이어 수화기 너머로 샛별이의 흐느끼는 음성이 들려왔다. 샛별이가 납치를 당한 것. '신의 선물'은 김수현의 절규로 강렬하게 마지막을 장식했다.
'신의 선물'은 '일지매'를 집필한 최란작가와 '바보엄마'의 이동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여기에 이보영, 조승우, 김태우, 정겨운, 신구, 강신일, 시크릿 한선화, B1A4 바로, 아역 김유빈 등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첫 방송은 시작부터 샛별이가 실종되기까지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인 스토리를 풀어내며 극적인 긴장감을 선사, 임팩트 강한 첫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서막을 올린 상황에서 '신의 선물'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신의 선물'은 타임 슬립 소재를 더하고 두 주인공이 주요 사건을 추리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바라본다는 점에서 완성도 높은 장르 드라마가 될 것임을 유추 가능하다.
과연 '신의 선물'이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MBC '기황후'를 추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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