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개입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 연방의 군사적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떤 군사적 개입도 대가를 치른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개입한다면 우크라이나 상황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미래를 결정할 권한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사 행동을 취하면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유럽 주요국 정상이 오는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불참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