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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000명 파병…우크라이나 일촉즉발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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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러시아가 약 2000명의 병력을 파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정에 따른 것이라며 문제 없다는 입장이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무력 침공으로 규정했다. 미국와 유럽 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비난 수위도 높아지고 있어 크림반도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림반도 파견관인 세르기이 쿠니트신은 "러시아 항공기 13대가 각각 150명의 병력을 싣고 크림자치공화국의 그바르데이스코예 공항에 착륙했고 이후 공항은 폐쇄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의장 겸 대통령 권한 대행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중단하고 크림반도에서 철수해줄 것을 요구했다.


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정에 따라 그바르데이스코예 공항을 이용하고 병력을 보낼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림 반도 내 주요 공항은 친러 세력이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자치공화국의 친러 무장세력은 전날 공화국 정부청사와 의회 건물을 장악한 데 이어 이날 수도 심페로폴의 공항도 한때 점거했다. 심페로폴에 이웃한 세바스토폴 공항에도 친러 무장병력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군인들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해안부대 초소 봉쇄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흑해함대에서의 군사 훈련은 우크라이나와의 상호협정에 따른 것이라며 군사 개입설을 부인했다.


크림반도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강력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에 대해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그에 대한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지역의 불필요한 여행을 취소하라고 당부했다. 영국 정부도 우크라이나 여행을 자제하고 현지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지시했다.


한편, 실각 후 러시아로 도피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을 되찾기 위해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군사행동도 허용돼선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는 단일한 통합국가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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