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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비스 협력사 2곳 추가 폐업…폐업 도미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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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경영난 심화되며 경기 이천·충남 아산 협력사 2곳 3월말 폐업 결정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노조 장기 파업으로 삼성전자 협력사 한 곳이 폐업한 데 이어 추가로 두 곳이 또 다시 폐업 선언을 했다. 삼성전자 서비스 협력사의 도미노 폐업 결정이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서비스 협력사 중 경기 이천 삼성이천서비스와 충남 아산 삼성뉴텍이 오는 3월31일자로 폐업을 결정했다.

전일 광명해운대서비스가 폐업 공고문을 내고 3월8일부로 청산 절차를 밟는다고 밝힌 데 이어 삼성전자 서비스 협력사 두 곳이 추가 폐업에 나서는 것이다.


삼성이천서비스 직원은 40명, 삼성뉴텍 직원은 35명으로 각각 50%, 90%가 노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서비스 협력사들은 노조가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장기간 파업에 돌입하면서 경영난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남지역 협력사들은 노조가 경력 1년차에 연봉 5000만원, 25년차에 연봉 1억원과 만 65세 정년보장 등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호소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서비스는 총 109개의 협력사를 두고 있다. 이번 폐업 선언으로 협력사는 106개로 줄어들었다.


한편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는 전 협력사 근로자 6000여명 가운데 약 1500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며 이들 협력사의 경영난도 심각해지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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