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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리조트 피해자들에 심리치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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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산외대 입학식에 맞춰 '재난심리상담센터' 확대 개소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도중 건물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를 겪은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과 관계자들에게 심리치료가 실시되고 치료비가 지원된다.


교육부와 소방방재청은 사고 피해자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생명의 위협을 받은 사고에서 심적 외상을 입은 후 나타나는 증상)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고를 직접 경험한 학생은 물론, 학부모·교직원 등 상당수가 이번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27일 입학식에 맞춰 부산외대 내에 '재난심리상담센터' 10개소를 개소하고 한 달간 1100여명을 대상으로 PTSD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스크리닝 테스트(사건충격정도선별검사)를 통해 사고경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파악해 개인 맞춤형 상담을 실시한다. 상담 결과 병의원 치료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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