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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개인vs기관 매매공방…196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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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함께 커지면서 1960선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13%) 내린 1962.2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은행권이 부동산 부문에 대한 대출 규모 축소 움직임을 보여 경제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원자재 업종들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와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했다. 개장 초에는 주택지표와 소비자지표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홈디포와 메이시스 등 기업 실적 호조로 낙폭을 줄이며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63.45로 약보합 출발한 뒤 1960선 초반 보합권 내에서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9억원, 27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53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17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철강금속(-1.27%), 의료정밀(-0.84%), 섬유의복(-0.49%), 건설업(-0.75%), 통신업(-0.52%), 기계(-0.47%), 운송장비(-0.0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반면 의약품(0.44%), 비금속광물(0.27%), 전기전자(0.01%)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NAVER(2.04%)가 2% 넘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1.07%), SK하이닉스(1.29%), 기아차(0.37%), 신한지주(0.22%), LG화학(0.58%), KB금융(0.77%) 등이 강세다. 반면 현대모비스(-1.60%), 포스코(-0.86%), SK텔레콤(-0.93%), 현대중공업(-0.22%) 등은 약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은 보합.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34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43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중 하락 전환해 전장보다 0.17포인트(0.03%) 내린 528.4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0원 내린 10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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