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MWC2014]하성민 SKT 대표 "이제 스마트 2.0시대…1000배 빠른 5G도 이끈다"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MWC2014]하성민 SKT 대표 "이제 스마트 2.0시대…1000배 빠른 5G도 이끈다"
AD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통신·장비·IT서비스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스마트 2.0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산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1000배 빠른 속도의 5G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가 창사 30주년을 앞두고 글로벌 ICT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 대표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 개최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간)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스마트 1.0’ 시대에서 ‘스마트 2.0’ 시대로 넘어가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에 이어 이번 MWC를 둘러보니 ICT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제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넘어서는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 대표는 “지난해까지 세계의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속도와 용량 측면에서 더욱 진화된 기술을 상용화하며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이를 토대로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와 스마트카 등 스마트폰 이후를 열어나갈 다양한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등장했다”면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를 넘어 만물인터넷(IoE, Internet of Everything)으로 넘어가고 있고 여기에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기술이 이어지면서, 가까운 미래에 사람과 사물이 ICT로 연결되는 융복합 스마트 2.0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배경에서 글로벌 ICT 산업계는 경계를 허문 전방위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대표는 “통신사, 단말 제조사, 장비 제조사 등 예전에는 서로 다른 사업영역에 있던 글로벌 기업들이 이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각자 가진 영역을 지키며 상대의 장점을 흡수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며,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화를 SK텔레콤이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 대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GSMA)에서도 SK텔레콤은 가장 혁신적이고 앞선 기술력을 자타가 인정하는 위치에 올라 있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 2.0 시대를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 대표는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등 새로운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해 내는 것이 예전에는 막연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보인다”면서 최근 국내 4위 출동 경비보안업체 네오에스네트웍스(NSOK)를 400억원에 인수한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보안종합회사로 키우기 위해 앞으로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볼 것이며, 빅데이터 관련 조직을 강화하기도 했다”면서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여러 시도를 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솔루션, IPTV 등 비통신 사업영역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5G 네트워크에 대한 구상도 언급했다. 하 대표는 “SK텔레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5G포럼’의 의장사이고 GSMA와 제조업계에서도 여러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1000배 빠른 속도를 낼 5G 서비스에서 가장 앞서나가기 위해 신속하게 네트워크 구축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광대역 LTE-A, 3밴드 LTE-A 등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고 올해 상반기 안에 망 투자도 완료될 것이며 단말기만 나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올해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SK텔레콤이 ‘최고 LTE 공헌상’ 등 2개 상을 수상한 사실을 알리면서 “CDMA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지난해 약속한 것이 정말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또 “오는 3월29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또다른 30년 동안 혁신의 새 역사를 쓰겠다”면서 “이를 위해 여러 분야의 사업영역이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