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다음달 25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지역에서 2014년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채용박람회는 현대기아차가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부품ㆍ정비협력사들의 우수 인재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원ㆍ부자재 및 설비부문 협력사까지 대상을 넓혀 전국에서 협력업체 400여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전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개발ㆍ생산하는 업체들로 상당수는 해외에 동반진출해 세계 각지에 사업장을 뒀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채용박람회는 내달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를 비롯해 4월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같은 달 16일 대구 엑스코 등 전국 3개 권역에서 열린다. 현대기아차는 행사비용을 부담하고 행사기획과 운영ㆍ홍보 등 전 부문을 지원키로 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차협력업체 330여곳이 신규로 채용한 인원은 1만7215명으로 당초 계획보다 70% 이상 늘었다. 구직자들은 인터넷 홈페이지(hkpartner.career.co.kr)로 참가 등록해 협력사별 현장예비면접 사전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취업컨설팅 전문업체 커리어와 사람인에 별도의 전용 채용관을 이날부로 만들어 협력사에는 다양한 인재확보의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유용한 정보를 수시로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국에 자동차 관련 학과 있는 주요 대학을 직접 찾아가 취업컨설팅을 돕는 서비스도 운영키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고용창출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2011년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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