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서남해안 거점 4곳 '휴양·체험·생태벨트' 선도사업 추진 확정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양양ㆍ남해ㆍ태안 등 동서남해안의 지역거점 12곳이 '휴양ㆍ체험ㆍ생태벨트'로 개발된다. 남해의 조도와 호도는 휴양과 치유가 가능한 '다이어트 보물섬'으로 특화된다.
국토교통부는 동서남해안에 '휴양ㆍ체험ㆍ생태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8곳에 이어 올해 해안권발전 선도사업 4건을 추가해 총 12곳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12개 거점사업에 2017년까지 국비 1004억원과 지방비 1082억원 등 총 2086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국민 여가생활 공간을 넓히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을 닦는다는 계획이다.
동해안권은 맑고 청정한 동해바다, 다채로운 지형ㆍ해안경관 등 청정한 이미지의 자연ㆍ생태적 관광자원을 활용해 가족체험ㆍ휴양ㆍ레포츠 벨트로 조성한다. 또 설악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즐길거리를 확대하기 위해 양양 오색 자연휴양체험지구를 만든다.
서해안권은 서해안의 역사ㆍ문화를 주제로 학습ㆍ체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갯벌ㆍ철새 등 세계적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를 조성한다. 태안 해안국립공원 주변지역과 연계한 만리포해수욕장은 지역 관광거점으로 만든다.
남해안권은 섬, 리아스식 해안 등 독특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복합 체험ㆍ휴양ㆍ문화ㆍ관광지대로 꾸민다. 남해 조도, 호도 일원을 휴양과 치유가 가능한 특화된 섬 자원으로 개발,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지역에서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수려한 해안절경과 연계되는 부산 그린레일웨이(Green Railway)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현재 추진 중인 12개 사업 이외에도 해안권별로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발굴해 지속적으로 해안권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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