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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파티 모바일 게임 IPO 1위 프리미엄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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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카카오톡으로 등단한 모바일 게임사들이 앞다퉈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증시에서 펼쳐질 이들의 2차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쿠키런' 개발사 데브시스터즈와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 '활' 개발사 네시삼십삼분이 올해 코스닥을 목표로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상 동종업종 내 기업들이 나중에 상장할 경우 1위 프리미엄을 놓칠 수 있다. 공모자금은 물론 최초라는 프리미엄을 나눠 갖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 게임 가운데 애니팡을 개발한 선데이토즈가 지난해 상장에 성공했지만 다른 기업과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이어서 직상장 기업 1호 타이틀은 비어 있는 셈이다.

두 업체는 최초 타이틀을 선점하려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아이러브커피로 2년 가까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파티게임즈는 우리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2011년 1월 설립한 뒤 3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어 직상장 조건도 갖췄다.


상장 심사 등 구체적 일정은 아직 나와 있지 않지만 이달 중 3종 게임 출시를 통해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각오다. 파티게임즈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 진출과 신게임 출시에 투자할 예정이다,


쿠키·파티 모바일 게임 IPO 1위 프리미엄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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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으로 대박을 터뜨린 데브시스터즈도 2분기 내 상장을 목표로 현재 주관사를 선정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이라는 게임 하나로 단숨에 6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617억,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영업이익만 놓고 봐도 국내 모바일 게임 양대산맥인 게임빌(121억원), 컴투스(77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쿠키런은 지난해 애플과 구글 앱 장터에서 단일 게임 기준 다운로드 1위,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자체 개발작 활로 주목받은 네시삼십삼분도 IPO를 준비 중이다.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사장은 "올해 활로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신중히 IPO 시점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성공적 IPO를 위해서는 성장성에 대한 불안감을 빠르게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 기업들은 매출 비중이 일부 게임에 치우친 데다 카카오톡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 자칫 게임 인기가 하락할 경우 실적이 크게 휘청거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상장한 징가의 경우 상장 이후 실적이 급락하며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상장 대기 게임사들이 일정한 수준의 실적을 확보한 후 상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이 게임 출시 등에 사용되면서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면서 "누가 최초 타이틀을 선점해 1위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는 '캔디크러시사가'로 유명한 킹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상장을 위한 서류를 접수했다. 회사 가치는 50억달러(약 5조4000억원)이다. 캔디크러쉬사가는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돼 국내 게임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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