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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시공부문 신설…케이블 시공사업 강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GS건설 출신 전문 임원 영입 등 시공사업 경쟁력 강화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S전선(대표 구자은)은 최근 시공부문을 신설하고 GS건설 출신 전문 임원을 영입하는 등 시공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전선 공사는 일반적으로 자재 납품, 전기 공사, 토목 공사 등으로 나뉜다. 전선업체는 전선 등 자재 납품 외에 고난이도 기술력이 필요한 전기 공사 일부를 담당해 왔으나 최근에는 자재 납품에서 토목 공사까지 일괄 시공, 관리하는 턴키 기반의 입찰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세계 전선 시장은 중동과 중국, 인도 등 후발 전선업체들이 낮은 가격을 무기로 빠르게 잠식하고 있어 시공 기술과 관리 능력이 중요한 차별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이 같은 시공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LS전선은 각 영업부문에 흩어져 있던 전력, 해저, 통신 시공팀을 하나의 조직에 편제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간 성공 체험을 공유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전력 케이블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저 케이블의 시공 역량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저 케이블 공사가 진행 중인 카타르와 베네수엘라에 공사 전부터 프로젝트팀을 상주시켜 관리·감독하고 시공 노하우를 쌓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2004년 카타르에서 해외 첫 턴키 공사를 수주한 이후 지난 10여 년간 중동은 물론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시공 역량을 축적해 왔다. 특히 카타르, 싱가포르,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에 글로벌 시공센터를 두고 시공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엔지니어들을 지역 전문가로 육성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공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GS건설 출신의 김태훈 이사를 영입했다.


김태훈 LS전선 시공부문장(이사)은 "LS전선은 해외에서 제품 품질 뿐만 아니라 시공 역량까지 확보한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런 시공의 강점이 지난해 중동 지역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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