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21일 주민안전과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주인 없는 노후간판을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
정비 대상은 사업장 이전 또는 사업장 폐쇄로 방치되고 있는 간판으로 이번 일제 정비 기간에는 약 40여개의 노후간판이 무상으로 철거될 예정이다.
남구는 노후간판 정비를 위해 내달 7일까지 노후간판이 소재한 건물이나 토지 소유자, 건물 세입자 등으로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1인당 2개까지 할 수 있으나 다른 신청자와의 형평성을 고려, 선착순으로 1개가 우선 선정되며 나머지 1개는 접수량이 미달될 경우 접수순으로 무상철거 대상으로 선정된다.
다만 건물이나 토지 소유자가 설치한 간판의 경우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남구청 홈페이지(www.namgu.gwangju.kr) 고시공고란에서 ‘주인없는 노후간판 정비사업 신청 접수 공고’를 클릭,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팩스(062-607-3905)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방문 접수를 할 경우에는 남구청 8층 도시재생과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도시재생과(062-607-3931)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방치된 간판들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태풍과 강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주민들의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복병이 될 수 있다”며 “건물주 등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며 가급적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에도 태풍 등의 자연재해 대비와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광주시옥외광고협회 남구지부와 함께 노후간판을 철거한 바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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