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최영호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실시할 예정이었던 ‘2014년 16개 동 주민센터 순방’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최 청장은 참여와 소통을 위해 매년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계층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으나,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올 수 있어 논란의 싹을 없애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최 청장은 “동별 순방은 구정 및 지역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여론을 듣고,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감행정을 펼치기 위해 행정기관의 당연한 책무로써 진행돼 왔다. 동 주민센터 순방은 취소됐지만 주민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찾아가는 구청장실’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민의 갈등과 고충을 해소하고, 선거로 인해 민원행정의 공백이 생기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구청장은 민선 5기 들어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제87차 찾아가는 구청장실’을 운영해 왔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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