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명업체와 맞짱
$pos="C";$title="(오프-사진)삼성, LG 냉장고";$txt="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size="440,292,0";$no="2014022015182080689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국내 가전업체들이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은 주로 해외 업체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최근 국내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다.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 제품이 출시되면서 생활가전의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다음달 출시하는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출하가 기준 600만원대다. 기존 LG전자의 최고가 냉장고인 'LG 디오스 V9100 카림 시드'에 비해(500만원대) 100만원이나 높아진 가격이다.
대신 냉장고 속 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두 개나 장착했으며, 용량과 효율성도 높였다.
삼성전자의 냉장고 T9000 역시 출고가 기준 349만~399만원 선이며, 조만간 출시될 1000리터급 냉장고의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들이 프리미엄 냉장고를 내놓으면서, 월풀이나 밀레에서 내놓는 최고급 냉장고와의 가격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독일 가전업체인 밀레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양문형 냉장고의 가격은 800만원대다. 1년여 전만 해도 두배 이상 가격이 차이나던 것에 비하면 격차가 줄었다.
세탁기 등 여타 가전제품에서도 프리미엄 가전의 가격은 글로벌 수준과 맞먹는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세탁기는 200만원대, 삼성전자는 185만~235만원대인 반면 밀레의 세탁기는 300만원대다.
진공청소기 역시 60만~70만원 선에 형성돼 일렉트로룩스ㆍ밀레ㆍ다이슨 등과의 격차가 줄고 있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프리미엄 시장에 뛰어든 것은 할인 마케팅이나 상품을 하나 더 끼워파는 '덤' 마케팅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값싼 제품보다 질 좋고 친환경적인 프리미엄 가전을 선호하는 유럽인을 잡기 위해 국내 가전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역으로 유럽ㆍ미국 등의 가전업체 입장에서도 한국 시장은 놓칠 수 없다.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 시장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가전업체들은 한국을 중요한 프리미엄 가전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가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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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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