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게 정치 배우겠다” 소신 밝혀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20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30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퇴임식을 갖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배 전 부지사는 이날 오후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목포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좌고우면 하지 않고 민주당 입당을 결정하게 됐다”며 “신당 출현으로 민주당과 경쟁하여야 하는 시기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존경하고 민주당과 목포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게 정치를 배워 나가겠다"면서 "목포시민과 함께 민주당을 지키고 목포를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배 전 부지사는 목포지역위 사무실에서 뜻을 같이하고 있는 100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기념관에 마련된 흉상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계승’ 활동에 대한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21일 오전 7시 목포 현충탑을 참배하고 오전 9시 목포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목포시장 예비후보를 등록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 전 부지사는 광주고, 고대 법대를 졸업하고 조선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래 목포부시장,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목포 愛 살다’, ‘지방행정과 지역사회 활성화’ 등이 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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