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최초의 시장 되겠다" 포부 밝혀
김종익 전 목포경실련 사무처장이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김종익 출마자는 20일 목포시 하당의 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 상식이 통하는 새로운 정치,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출마자는 “목포시민 김종익이 시민의 힘으로 목포시를 살리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7가지 우선 정책을 제시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청년들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목포시 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과도한 공공사업 재검토 및 전시성 사업 지양 ▶근대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을 묶는 관광지 육성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공직부패 일소와 청렴한 지역사회 만들기 ▶목포시 예산편성과 정책결정과정에 시민들의 참여 보장 ▶사회복지 전달체계 개선과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사기 진작, 민간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 ▶문화산업 기반 조성과 시민들의 문화적 향유권 확대를 통한 목포시 문화도시 만들기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목포시장 선거는 목포시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목포시의 권력을 목포시민들에게 돌려드리는 최초의 선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을 지배하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최초의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종익 출마자는 전남 목포시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목포경실련 사무처장과 중앙경실련 협동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최근 도시탐구 에세이 ‘목포의 내일을 걷다’를 출간하고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 출마자는 새정치 연합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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