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산업 1조원대 시장형성 견인차 역할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우리나라 해조류산업 발전을 견인하게 될 한국해조류산업발전협회가 본격 출범했다.
20일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종식 완도군수를 비롯해 학계, 생산자단체, 연구기관, 가공·유통업체, 소비자 홍보단체 등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해조류발전협회 참여 연구기관 중에는 국내 굴지의 화장품과 식품 개발업체인 (주)아모레퍼시픽과 (주)코씨드바이오팜이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완도군과 (주)아모레퍼시픽, (주)코씨드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완도산 해조류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로 MOU를 체결한바 있다.
소비자 홍보단체로는 전남지방우정청과 한국외식업중앙회전남지회도 참여한다.
한국해조류산업발전협회는 관련기관·단체의 협조체제 구축 및 역할분담으로 지속적인 해조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산 해조류 소비를 촉진하여 생산어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관련 기업체의 부가가치 창출로 창조경제를 실천하기 위해 비영리 법인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창립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40여년 동안 원시적인 생산과 고비용 저효율의 유통체계로 해조류산업이 제자리 걸음 상태였다"며 "미래식량을 대체하고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한 해조류산업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조류발전협회의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정관을 의결하고 이사회 구성 및 임원 선임 심의회에서 초대 대표이사는 부경대학교 김창훈 교수가 운영이사는 완도금일수산업협동조합 구택종 조합장이 선임되어 앞으로 2년간 협회를 이끌게 되었다.
해조류산업발전협회 발전을 위해 완도금일수협에서 3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계기로 해조류의 가치 상승은 물론,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조류산업발전협회의 공식 출범으로 연구, 가공, 제품생산, 유통 체계가 확고하게 구축되는 등 한국의 해조류 산업과 완도군의 특화산업인 해양생물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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