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피겨여왕'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녀의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연아는 2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프리스케이팅 조추첨에서 '24번'을 뽑아 4조 여섯번째이자 출전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연기를 펼친다. 마지막이라는 부담감이 우려되지만 김연아는 "대회 경험이 많기 때문에 연기 순서는 경기력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그녀는 아르헨티나의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인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아디오스 노니노'는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여의고 만든 일종의 진혼곡이, 탱고 특유의 역동성에 애절한 슬픔이 녹아 있는 곡이다.
김연아는 "그동안의 내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어렵고 힘든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따라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려면 마지막까지 버텨낼 힘과 체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과연 마지막 순서에서 그녀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소식에 네티즌은 "김연아 프리, 올림픽 2연패 가자", "김연아 프리, 또 밤새야겠네", "김연아 프리, 다음날 피곤하겠지만 놓칠 순 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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