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89.84포인트(0.56 %) 하락한 1만6040.5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4.83포인트(0.82 %)내린 4237.9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2.01포인트( 0.65%) 떨어져 1828.75에 거래를 마쳤다.
◆시황=장중 내내 약보합세를 이어가던 증시는 마감을 앞두고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다우지수는 이날 변동폭이 140포인트 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혼조세를 보였다.
8일 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나스닥 지수 역시 하락을 돌아섰다.
오전에 주택 신규 착공건수 급감 지표 역시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날 오후 2시 발표된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선 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싼 논란과 향후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 전망이 확인됐다.
반면 올해초 증시 불안과 불안한 지표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대해선 광범한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주=장 마감후 실적 발표를 하는 테슬라 모터스 주가는 주춤했다.
전날 206달러를 찍으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주가는 이날 4.94% 하락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1.13% 올랐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홈 디포는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주가가 1.44% 하락했다.
◆관련뉴스=1월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16%나 급감했다.
미 상무부가 공개한 1월 주택착공 건수는 연율 기준 88만건에 그쳤다. 87만3000건을 기록했던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또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5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선행 지표인 1월 건축허가 건수도 93만7000건을 기록해 예상치 97만5000건을 밑돌았다. 건축허가 건수도 92만6000건을 기록했던 지난해 8월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미국이 집계 방식을 바꾼 후 처음 공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1월 PPI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 0.1%를 웃돌았다. 전년동월대비 PPI 상승률은 예상치와 일치하는 1.2%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 항목을 제외한 근원 1월 PPI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예상치는 각각 0.1%, 1.4%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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